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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로봇 연계 물류 운송…'TAAS 플랫폼' 이달말 세계 첫 선

대구 테크노폴리스 일대서 출범

카카오·KT·뉴빌리티 등 참가

로봇-자율주행차 연계 통합 모델 기대

서비스모델 사업성·수용성 테스트 초점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세계 최초로 여객과 물류를 통합한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이 국내에서 첫발을 뗀다. 자율주행 차와 로봇을 연계하는 등 이종 모빌리티를 활용해 전에 없던 서비스 모델이 선보일 예정이다.

22일 자율주행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일대에서 여객·물류 서비스를 통합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이 출범한다. 여객과 물류를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운송(TAAS·Transfortation-as-a-Service) 플랫폼’이 일반에 선보이는 것은 세계 최초다. TAAS란 택시, 버스, 전동 킥보드 등 여객 중심의 모빌리티 공유를 의미하는 서비스형모빌리티(MAAS·Mobility-as-a-Service)의 상위 개념이다. 물류 영역까지 포함해 이동과 수송 자체가 서비스화한 것을 뜻한다. 여러 기술이 합쳐진 서비스인 만큼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카카오모빌리티, KT(030200), 뉴빌리티, 현대오토에버(307950) 등이 참여하고 있다.



우선 서비스는 여객 운송부터 개시된다. 물류 서비스는 최종 기술 개발을 거쳐 다음 해 3월 선보일 예정이다. 여객 서비스는 카니발을 개조한 차량 3대가 수요응답형(DRT) 방식으로 운용되며, 예약은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할 수 있다. 여객 서비스의 중심이 차량이라면 물류 운송 서비스는 자율주행 로봇이 담당한다. 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가 만든 로봇 ‘뉴비’ 3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플랫폼을 통해 연계된 카페, 식당, 편의점 등에서 물품을 주문하면 이를 로봇이 배송해주는 식이다. 물류 서비스 출시에 맞춰 카카오T가 아닌 다른 플랫폼을 개발하게 되며 이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업력을 살려 개발하고 있다.

이 사업에서 가장 주목도를 끄는 것은 차량과 로봇의 연계 서비스다. 이를테면 플랫폼을 통해 물품을 주문할 경우, 도로 구간은 자율주행 차량을 통해 운송하고 이후 자동차가 들어오지 못하는 라스트마일 구간은 차량에서 물건을 받은 로봇이 집 앞까지 배송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행법상 택시 기사가 운행 차량을 이용해 택배를 나르는 것들이 불가능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차량으로 물류를 운송하고, 이후 로봇 배송까지 연계되는 새로운 모델을 시험해보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전에 없는 모델을 서비스하는 만큼, 당장 수익을 내는 것보다 이번 서비스의 사업성, 시민들의 수용성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토부와 함께 하는 사업으로 이용자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얼마만큼 지불할 의향이 있는 지, 어떤 부분이 만족스럽거나 혹은 개선이 필요한 지 등을 규명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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