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2z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 으로 자율주행 안전성↑

라이다가 교통 상황을 인식하는 화면
라이다가 교통 상황을 인식하는 화면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 대표 한지형)는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한국전자전'에서 자율주행 안전성을 강조한 솔루션 'a2z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을 소개했다. 

해당 시스템은 차량, 보행자, 기후, 중앙선 침범, 교통 신호 무시, 역주행 차량 등 사물이나 상황을 라이다 센서로 인지해 자율주행차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보행자나 사물뿐 아니라 다양한 상황을 인식해 자율주행 중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쉽다.  

자율주행차와 정보 공유하는 원리는 간단하다. 라이다 영상을 받으면 '영상처리 제어기'로 보낸다. a2z가 자체 개발한 장비다. '엔비디아 자비에 GPU'로 만들었다. 제어기는 인공지능(AI) 딥러닝으로 받은 영상을 자동 분석한다. 그 후 자율주행차 내부에 탑재한 내비게이션에 데이터화해 보여준다.

a2z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은 2023년부터 전국에 있는 ▲교차로 ▲회전교차로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2027년에는 레벨4 단계 자율주행차량 내비게이션에 들어간다.

a2z 관계자는 "차 안에서 도로 위 객체만 인식하는 기능을 넘어, 주변 상황까지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다"며 "향후 스마트교통 시스템 안전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국전자전에 마련된 a2z 부스
한국전자전에 마련된 a2z 부스

a2z는 지금까지 자사 솔루션으로 테스트한 실증 주행 거리만 22만km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종, 광주, 울산, 대구 등에서 자율주행차 25대로 실증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인 구글 웨이모의 35만km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 

a2z는 자사 솔루션을 탑재한 제네시스 자율주행차를 이번 행사에 전시했다. 자율주행 레벨은 4단계 수준이다. 제네시스 자율차는 라이다로 주변 차량 움직임을 감지한다. 전시회 차량에는 라이다가 총 4대 설치했다.

미국 테슬라는 라이다 없는 자율주행차량을 생산하지만, a2z 측은 "향후에도 라이다를 필수 아이템으로 꼽을 만큼 중요하게 본다"고 강조했다. 

a2z 관계자는 "자율주행차량을 빨리 개발하는 것보다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 등 안전성을 고려한 솔루션 개발에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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