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여객-물류 통합 자율주행 기술 개발 주도
국토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카카오·KT 등과 컨소시엄…최종사업자 선정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a2z)를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이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공모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a2z 컨소시엄은 이 사업에서 무브링크 조기 구현 및 검증을 위해 대구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 내에서 여객(수요응답형)과 물류(배송서비스)를 통합 서비스할 수 있는 차량 플랫폼 및 인프라 기반을 마련한다.

a2z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에서 기술 실증하는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 수용 중심의 실증'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자율주행 기술이 실생활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해 서비스로 구현하고, 서비스 상용화에 요구되는 기술을 고도화해 자율주행 생태계가 안착될 수 있도록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는 총 7개의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사업모델의 혁신성, 서비스에 적용되는 기술의 실현가능성, 자율차 서비스의 대국민 수용성 제고효과 등 지표를 계획을 평가해 a2z 컨소시엄을 포함한 2개의 컨소시엄이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세종시에서 실증하고 있는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유상운송 서비스 차량. [a2z 제공]

a2z 주관 컨소시엄은 카카오모빌리티, KT, 현대오토에버, 뉴빌리티,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중심으로 구성됐다.

a2z는 이번 사업에서 국내 1위의 자율주행 실증거리와 자율주행차를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여객·물류 통합 차량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배송 로봇 및 관제시스템, 통신인프라 등과 연동하여 서비스를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구광역시와의 협업을 통해 이미 구축된 자율주행 인프라를 활용하여 1차년도에는 대구 테크노폴리스를 중심(10.6km)으로, 2차년도에는 대구 국가산업단지까지 범위를 확장(17.6km)해 여객·물류 통합형 수요응답서비스(DRT)와 배송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기술을 서비스로 구현하는데 필요한 ‘여객 및 물류 통합 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국내 최대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인 ‘카카오 T’를 통해 쌓아온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 요건을 도출해내고, 자율주행에 특화된 배차/라우팅 등의 플랫폼의 기능을 제시할 예정이다.

KT는 5G 기반 V2X 통신환경과 KT가 자체 개발한 보급형 단말(C-V2X전용) 및 스마트폰 솔루션 Soft V2X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차량과 인프라에서 수집되는 대량의 데이터를 5G V2X로 주고 받게 됨으로써 대용량 전송과 고신뢰·저지연 특성을 동시 만족시켜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더 고성능·다기능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실도로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에 활용 가능한 C-ITS·센서 인프라 구축을,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배송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취득 및 맵 생성, 배송로봇과 관제/배차 플랫폼 연동, 자율주행 차량과 자율주행 배송로봇 간 연계 활용이 가능한 서비스 시나리오 구현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지형 a2z 대표는 "국토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은 현재의 기술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출구전략을 마련해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조성함과 동시에 실증사업을 통해 기술 고도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객과 물류를 통합하는 신개념의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 및 국가 차원의 신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율주행 상용화 촉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giza7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