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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CES 2023 글로벌 리뷰 & 컨퍼런스 인 서울 ①]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상무, “아직 갈 길 먼 ‘완전자율주행’, 당장의 수익성 도모하는 업계 움직임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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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utonomous a2z 조회 875 작성일 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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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상무가 ‘자율주행 시대의 자동차 기능과 역할 변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 | 촬영 – 에이빙뉴스


글로벌 미디어 채널 에이빙뉴스가 지난 14일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CES 2023 글로벌 리뷰 & 컨퍼런스 인 서울(CES 2023 Be in IT. Global Reviews & Conference in SEOUL)’을 진행했다.


(사)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에이빙(AVING) 뉴스가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는 엔데믹 이후 처음 개최된 CES의 생생한 현장 소식은 물론, CES 2023에서 드러난 대한민국의 위기와 대응 전략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CES 2023 참가기업 및 협력 기관, 서포터즈 등 주요 인사들과 국내 다양한 산업 분야 관계자를 초청해 총 200여 명의 참관객이 운집했으며, 발제자로는 18년간 CES 현장을 누빈 CES 산증인 김기대 에이빙(AVING) 뉴스 편집인 겸 발행인을 포함해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미래전략실 CSO △고영곤 누비랩 마케팅 리더 △이현준 세븐포인트원 대표 △신동형 알서포트 전략기획팀장(‘변화 너머’ 저자) △오현옥 지크립토 대표 등이 나섰다.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CES 2023에서 완전자율주행(Lv.4) 기술의 상용화를 보조하는 차세대 기술 ‘a2z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LIS, Lidar Infra System)’과 ‘레벨4 무인 모빌리티 플랫폼’을 선보인 바 있다.


이에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상무는 컨퍼런스에 참석해 '자율주행 시대의 자동차 기능과 역할 변화'를 주제로 관련 산업계의 동향과 전망을 집약하는 데 중점을 둬 발표를 진행했다.


유 상무는 “모빌리티 분야에서 가장 높은 부가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기술은 단연 자율주행 기술일 것”이라며, “CES 2023을 주관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6대 테크 트렌드 중 하나로 교통·모빌리티 분야를 지목하는 등, 그 관심도를 전시회 개최 이전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나 현장의 분위기는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유 상무는 설명했다. 그는 “자율주행을 소비자기술 시장에 상용화할 계획과 비전을 직접 제시하는 ‘스타 플레이어’는 이번 CES에서도 나타나지 않았다”라며, “예컨대 전 세계에서 최초로 레벨3 자율주행 공식 승인을 획득한 메르세데스-벤츠에서도 지난해 전시했던 콘셉트카를 다시 출품하는 데 그쳤고, 나머지 OEM 역시 소프트웨어보단 단순한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어필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상무가 ‘자율주행 시대의 자동차 기능과 역할 변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 | 촬영 – 에이빙뉴스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상무가 ‘자율주행 시대의 자동차 기능과 역할 변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 | 촬영 – 에이빙뉴스



전 세계를 통틀어 법적 제도와 규제의 마련, 기술의 발전, 투자 유치 등의 기반이 마련되는 속도가 세간의 기대보다 미진하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은 수익성을 이유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대해 유 상무는 “완전자율주행이라 일컬어지는 기술은 ‘레벨4’ 영역인데, 그 이전 단계인 레벨3만 하더라도 관련 법규가 완성되기까지 무려 5년의 시간이 걸렸다”라며, “기업 입장에선 생존과 사업 유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율주행과 관련한 대기업과 유니콘 스타트업을 막론하고 사실상 정체 상황에 이르렀으며, 간혹 실제 자율주행차량을 전시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이들 중엔 도로상 주행 데이터가 전무한 차량도 있을 정도였다”라고 덧붙였다.


대신 특수목적 분야에서 자율주행의 발 빠른 상용화 가능성과 수익성을 위주로 한 모듈형 시스템이 대두되고 있다고 유 상무는 평가했다. 그는 “일명 ‘농슬라’로 불리는 농기계 전문 업체 존 디어에서 자율주행 대형 트랙터를 전시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나타냈는데, 주행 시 사고 위험이 비교적 적은 특수목적 시장에선 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득이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 소비자 편의성 MaaS 등 당장 개발과 양산이 가능한 모듈형 시스템을 차량에 더해 새로운 수익창출원으로 삼고자 하는 모습도 돋보였다. 소니에서 공개한 혼다와의 협업 개발 차량 ‘아필라(AFEELA)’가 그 예시”라고 부연했다.


나아가 라이다(LiDAR) 업계에서 이뤄지는 스펙 평준화와 안정화 추세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유 상무는 “그간 우후죽순으로 쏟아지며 무려 40여 개 라이다 업체가 참가했던 전년도 CES와는 달리, 올해엔 약 15개 업체만이 생존해 참가하며 사실상 옥석 가리기를 끝마친 듯 보였다”라며, “또한 라이다로 사업 분야를 확장한 LG이노텍은 업계 뉴페이스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는 전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다. 17년 연속 CES를 취재해 온 에이빙(AVING) 뉴스는 2006년부터 매년 전 세계에 CES 뉴스를 보도했으며, 최고의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정하는 'BEST OF CES' 및 국내 혁신 기업을 선정하는 'BEST OF MADE IN KOREA'를 진행했다. 또한, ‘AVING LIVE’를 통해 CES 현장 이슈를 생생하게 전달해왔다.


에이빙뉴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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