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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a2z 창업·기술개발 성공...그 뒤엔 경일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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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utonomous a2z 조회 3,099 작성일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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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a2z)가 창업에 성공해 안착한 현 단계까지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자력으로만 이뤄지지 았았다. 경일대학교가 인큐베이터이자, 파트너로서의 역학을 맡았기에 가능했다고 해도 자나치치 않다.


협력 관계는 2017년 기술이사인 유병용 교수가 경일대에 임용되면서 시작됐다. 자동차 부품 관련 대학 특성화사업을 시행중이던 경일대는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새로운 아이템을 고민하고 있었고, 자율주행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현대차에서 관련 연구 실적을 쌓았던 유 교수의 임용과 타이밍이 맞아 떨어졌다.


경일대는 2018년 산학협력단에서 운용하던 사업을 절반 가량 구조조정하며 전폭적인 지원의 기반을 마련하고 '자율주행차융합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이후 한지형 대표와 오영철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산학협력중점교수로 임용했다. 같은 해 8월 a2z가 창업하는 기틀을 쌓는 계기가 된 것이다.


경일대의 지원은 전방위에 걸쳐 이뤄졌다. 산학협력 과제를 통해 연구비를 지원해줌으로써 창업 초기 자금난을 덜어줬다. 사무공간과 차량 제작, 정비에 필요한 워크숍을 무상에 가깝게 제공해 준 것은 물론, 자율주행차 시험 제작에 필요한 차량과 센서 등을 구입·지원했다. 1.4km에 달하는 캠퍼스내 도로는 시험 자율주행의 테스트베드로 활용됐다.


가시적인 지원 성과가 나오는데 채 1년도 걸리지 않았다. 연구소에 제작작한 25인승 자율주행버스는 전국 대학 최초로 버스 자율주행면허를 획득했다. 초소형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면허도 서울대, 한양대, 카이스트, 연세대에 이어 5번째로 따냈다. 특히 버스와 승용차 자율주행면허를 모두 가진 대학 연구소는 경일대가 유일하다.


기업의 성장은 일자리로도 이어졌다. a2z는 창업 이후 매년 3~4명의 경일대 출신 직원을 꾸준히 채용하고 있다. 현장실습제도를 통해 인턴 경험을 쌓은 학생 중 우수한 인력을 영입하고 있는 것이다. 기계자동차학부를 거친 경일대 출신 직원들은 자율주행기술은 물론 자동차 구동·생산 등 관련 산업 매커니즘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 실무에서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게 a2z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지형 a2z 대표는 "창업 이후 자본이 부족한 스타트업 기업들이 초기 투자를 받은 투자자들에 휘둘려 사업 방향이 바뀌거나 회사를 접는 경우가 많은데 경일대의 도움으로 이를 이겨낼 수 있었다"며 "대학이 수익에 연연하는 조직이 아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경일대 스마트혁신본부장 김현우 교수는 "오토노머스의 성장이 지역사회의 산업 교육과 더불어 대학의 미래 비전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회사와 기업이 함께 크는 산학협력의 선순환 사례라고 자부한다"고 평가했다.


헤럴드경제 유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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